불면증에 대한 이해
불면증은 단순히 잠이 안 오는 것만을 말하지 않아요. 잠들기까지 30분 이상 걸리거나, 자다가 자꾸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하거나, 너무 일찍 깨서 몸이 천근만근인 상태가 반복되는 것을 말하죠.
우리 뇌에는 잠을 조절하는 스위치가 있는데, 스트레스나 걱정 때문에 이 스위치가 ‘ON’ 상태에서 고장 난 것이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오늘 못 자면 내일 피곤할 텐데”라는 걱정 자체가 뇌를 더 깨어있게 만들기 때문에, 잠에 대해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필요하다면 불면증 자가진단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당장 어렵다면 병원을 내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수면에 대한 환경 최적화
잠을 잘 자려면 우리 몸이 “여기는 자는 곳이야”라고 완벽하게 인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선 침실은 동굴처럼 어둡고 약간 서늘한 것이 좋아요.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빛은 뇌에게 지금이 낮이라고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치워두는 것이 좋고, 침대 위에서는 오직 잠만 자야 합니다. 블루라이트가 발생하는지 확인도 필요하구요.
침대에서 책을 보거나 스마트폰을 하면 뇌가 그곳을 ‘활동하는 장소’로 착각하게 돼요. 베개는 목이 꺾이지 않을 정도로 편안한 것을 고르고, 밖이 시끄럽다면 잔잔한 빗소리 같은 백색 소음을 활용해 보세요.
영양 및 보조 요법
우리가 먹는 것이 밤의 잠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흔히 마시는 커피의 카페인은 몸속에 생각보다 오래 남아서 밤까지 뇌를 깨워둡니다. 반대로 상추, 우유, 바나나 같은 음식에는 잠을 부르는 성분들이 들어 있어 저녁 식사 때 도움이 됩니다.
술은 처음엔 잠이 잘 오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얕은 잠만 자게 하고 자꾸 깨게 만들어서 오히려 독이 됩니다. 자기 전 따뜻한 우유 한 잔이나 카페인이 없는 카모마일 차를 마시는 습관은 몸을 나른하게 만들어 잠의 길을 열어줍니다.
불면증에 좋은 음식을 찾아서 먹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개선
꿀잠을 자는 비결은 사실 낮 시간에 숨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햇볕을 30분 정도 쬐면 우리 몸은 약 15시간 뒤에 잠을 부르는 호르몬을 내보낼 준비를 합니다. 낮에 적당히 걷는 활동도 밤에 ‘잠의 압력’을 높여주는 좋은 방법이에요. 멜라토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주말에 늦잠을 자버리면 우리 몸의 시계가 고장 나 월요일 밤에 잠들기 더 힘들어집니다. 자기 전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서 긴장을 풀고, 뇌가 쉴 수 있도록 ‘멍 때리는 시간’을 꼭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