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후 색소 침착, 반드시 알아야 할 2가지 [의사 김도훈 칼럼]

by 김도훈 의사

염증 후 색소 침착, 반드시 알아야 할 2가지

염증후 색소침착은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주제입니다.

이 색소질환은 아직까지 명확한 치료법이 확립되지 않아, 많은 의사들 사이에서도 ‘이게 정답!’이라고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색소침착을 발생시키지 않는 방법이나 이를 미리 예방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이 글을 통해 염증후 색소침착이란 무엇인지, 그 치료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께 하나의 무료 색소예방보험이 되기를 바랍니다.

염증 후 색소 침착이란?

염증 후 색소침착은 피부에 다양한 원인으로 생긴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색소질환을 말합니다.

전형적인 염증 후 색소 침착 사례
전형적인 염증 후 색소 침착 사례

여드름 뿐만 아니라 화상이나 외상과 같은 다른 원인으로 피부가 손상되었을 때, 그 영역이 치유되면서 갈색 또는 회색의 색소가 나타나는데요.

쉽게 설명하면, 피부의 표피와 진피의 일부가 손상으로 인해 벗겨지게 되면, 이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해당 부분에 색소가 축적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염증 후 색소 침착, 왜 생기는 것일까?

염증 후 색소침착의 주범은 ‘멜라닌’이라는 물질입니다.

멜라닌은 우리 피부에 존재하며, 피부가 검게 보이게 하는 성질이 있는데요. 염증 후 색소침착이 발생한 부위에서는 멜라닌의 양이 평소보다 많다는 것이 연구에서 밝혀졌습니다.

멜라닌으로 인해 피부는 검어보입니다.
멜라닌으로 인해 피부는 검어보입니다.

그럼, 멜라닌이 왜 증가하게 될까요? 바로 ‘자외선’ 때문입니다. 자외선을 지나치게 많이 받으면 기미나 주근깨처럼 다양한 색소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피부에 상처나 여드름이 생긴 부위가 자외선을 지나치게 많이 받게 되면, 그 부위의 멜라닌이 증가하면서 영구적인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마의 여드름과 염증 후 색소 침착 진행 중인 병변
이마의 여드름과 염증 후 색소 침착 진행 중인 병변

대다수의 색소침착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적절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영구적으로 남을 위험이 있습니다.

염증 후 색소 침착, 치료 방법은?

이미 염증 후 색소침착이 발생하셨다면, 우선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다수의 색소침착은 자연적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회복되기 때문인데요.

특히 얼굴 부위에서는 평균적으로 약 반년 정도면 자연스레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모두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더 빠른 회복을 원하거나 치료를 제대로 받아 자국을 남기고 싶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다양한 치료 방법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치료법 중 하나는 ‘피코토닝’입니다. 피코토닝은 색소 치료의 메인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 방법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조만간 추가로 업로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염증 후 색소 침착이 생기지 않으려면, 이 2가지를 지켜야..

일단, 염증 후 색소침착이 생기면 완전히 사라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로 인해 피부가 불편해질 뿐만 아니라, 외관상으로도 매우 불만족스러운 상황을 초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이러한 색소침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데요.

염증 후 색소침착은 주변의 혈관이 과다형성되는 것도 일정 부분 기여하지만, 그보다 더 큰 원인은 자외선입니다.

따라서 염증 후 색소침착을 예방하려면 자외선을 철저하게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하지만, 일상 생활 속에서 완벽하게 자외선을 차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매 3시간마다 선크림을 바르는 습관은 많은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아 실천하기가 힘든데요.

그래서 저는 환자분들께 20~40ml 정도의 작은 사이즈인 선크림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러한 소형 선크림은 편리하게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어, 보다 자주 선크림을 바를 수 있는데요. 이런 방식으로 환경을 조절하시면, 하루에 최소 2~3번 선크림을 추가로 발라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 제 피부의 염증으로, 이 염증 또한 자외선 차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색소 침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 제 피부의 염증으로, 이 염증 또한 자외선 차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색소 침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이 색소 침착 예방을 위한 ‘습관’이었다면, 여드름 치료의 ‘과정’에서도 꼭 기억해주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여드름을 손으로 짜서는 안된다는 점인데요.

여드름을 손으로 짜버리면 색소침착은 물론, 흉터까지 남을 위험이 있고, 흉터 치료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아무리 짜고 싶어도 꾹 참고 병원에서 압출을 통해 관리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염증 후 색소침착 예방 방법을 요약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염증 후 색소침착을 예방하기 위해선 휴대용 선크림을 항상 소지하고 꾸준히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여드름은 절대로 손으로 짜지 말아야 하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뻔한 것 같아 보이지만, 이 2가지가 색소 침착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임을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 의사 김도훈이었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추가적인 정보를 원하시면 언제든 개인 블로그를 통해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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