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병 환자에게 있어 ‘무엇을 마실 것인가’는 단순한 기호의 문제가 아닙니다. 선택한 음료가 혈당 수치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에, 특히 당분이 포함된 이온음료를 마실 땐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운동 후나 더운 날씨에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면 이를 빠르게 보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많은 분들이 파워에이드 같은 이온음료를 찾게 되죠. 전해질을 채워주고 마시는 즉시 갈증을 해소해주는 효과가 있지만, 당분이 포함되어 있다면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반적인 파워에이드는 1회 제공량(약 240ml)에 20g 내외의 당이 들어 있습니다. 이는 정제된 탄수화물로서 체내 흡수가 빠르며, 혈당 지수(GI)가 높은 편입니다. GI가 높은 음식은 섭취 직후 혈당을 빠르게 올리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게는 부적절할 수 있습니다.
이 콘텐츠는 일반적인 건강정보 제공 및 자기 점검 용도로 제작되었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처방은 반드시 의료기관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며, 본 자료는 의료법을 준수하여 제공됩니다.
파워에이드 같은 이온음료는 마시면 안 될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최근에는 당이 거의 없거나 아예 포함되지 않은 무설탕 이온음료들이 출시되고 있어 대체가 가능합니다. 제로음료는 섭취가 가능합니다.
이런 제품들은 전해질 보충 효과는 유지하면서도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설탕은 제거했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게 비교적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체 음료
- 무가당 코코넛 워터
천연 칼륨과 나트륨 등 전해질이 풍부해 수분 보충에 좋습니다. 단, 당이 첨가된 제품도 있으므로 성분표를 꼭 확인하세요. - 수제 이온음료 레시피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 물 500ml
- 레몬즙 1큰술
- 소금 한 꼬집
- 무칼로리 감미료 (스테비아나 에리스리톨)
혈당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전해질 보충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시는 시점도 중요합니다
운동 직후나 탈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만 이온음료를 활용하고, 식사 직후나 간식 후에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섭취한 탄수화물의 영향으로 혈당이 올라간 상태에서 이온음료를 마시면 혈당이 과도하게 상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