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피부를 지켜드리는 의사 김도훈입니다.
피코토닝 5회, 10회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접하실겁니다. 피코토닝 10회를 받았는데 기미가 더 진해진다면, 기미치료 결과가 예상과 다르게 나온 것일 수 있습니다. 기미치료에는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피코토닝이란
피코토닝은 피부 레이저 치료 중 하나로, 피부에 있는 색소인 멜라닌을 대상으로 하는 레이저 치료 방법입니다. 피코토닝은 매우 짧은 시간(피코초 단위) 동안 강력한 레이저 펄스를 발사하여 피부에 있는 멜라닌을 분해하고 제거하는 원리로 작동합니다. 이를 통해 여드름 자국, 기미, 주근깨, 타투 등 피부 색소에 의한 다양한 문제를 개선하는 데 사용됩니다.
피코토닝은 기존의 레이저 치료 방법보다 훨씬 짧은 펄스 시간을 사용하여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피코토닝은 주로 얼굴, 손 등 민감한 부위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통증이나 회복 기간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또한, 피부 재생과 콜라겐 생산을 촉진하여 피부 톤 개선과 주름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피코토닝은 전문적인 의료 기기를 사용하며, 치료 전에 피부 상태를 평가하고 적절한 레이저 파라미터를 설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피코토닝 후 부작용이 찾아온 이유
피코토닝을 아무리 받아도 기미가 전혀 호전되지 않는다면, “재생”이라는 개념을 고려해야 합니다. “재생”은 피부의 기저막을 복구하여 멜라닌 세포의 이동을 방지하고, 표피와 진피의 조직을 정돈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최신 연구를 통해 알려진 내용 중 하나입니다.
한 예로, 2018년에 한국에서 발표된 “Melasma: Updates and perspectives”라는 논문을 공유드립니다. 이 논문은 기미의 병태생리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해당 논문을 통해 기미의 원인과 관련된 내용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전문 용어인 “일광탄력섬유증(Solar elastosis)”와 관련이 있습니다. 논문의 다른 내용들도 중요하지만, 기미와 기저막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기미가 있는 피부는 정상적인 피부보다 기저막이 손상되어 있고, 파괴된 기저막 사이로 멜라닌 세포가 이동하면서 불규칙하게 분포하게 됩니다. 피코토닝은 멜라닌만을 대상으로 하여 파괴하는 것이지 기저막을 복구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피코토닝만으로는 기미의 악순환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재생” 치료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러한 치료는 CO2 프락셀, 리쥬란, LDM, LED, 피코프락셀, 엑소좀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각 개인의 기미 패턴과 피부조직의 차이에 따라 치료 방식이 달라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