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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 중이라면 충치가 생겼는지 여부를 본인이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겉보기에는 충치처럼 보일 수 있는 착색이나 음식물 착오, 예전에 치료한 부위의 변색, 또는 교정 장치 주변에 끼인 플라크일 수도 있습니다.
충치는 초기에는 색이 조금 변하거나 표면이 거칠어지는 정도로 나타나며, 통증 없이도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는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충치가 전혀 없었던 경우라면 더더욱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만약 충치가 맞다면 양치만으로는 멈추지 않습니다. 칫솔질은 예방에는 효과적이지만, 이미 생긴 충치는 자연적으로 멈추거나 회복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정 진료를 받으실 때 현재 걱정되는 부위를 꼭 말씀드리고, 정밀 검사를 통해 충치 여부를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 진단을 통해 간단한 치료로 마무리할 수 있는 경우도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해 주세요.
특히 교정 중에는 평소보다 더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가 필요하므로, 치간 칫솔이나 워터픽 등을 활용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