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고기 콜레스테롤 걱정되시나요?

by 건강기자단

양고기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건강검진을 받고 오시면 종종 “양고기에도 콜레스테롤 많다는데 괜찮을까요?” 하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세요.

사실 양고기의 콜레스테롤 함량을 보면, 일반적으로 100g당 70에서 90mg 정도 들어있습니다. 이 수치는 소고기나 돼지고기와 비교했을 때 특별히 높은 편은 아니고, 비슷하거나 어떤 부위는 오히려 조금 낮은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고기 안심 부위도 비슷한 정도의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양고기니까 콜레스테롤이 유독 많다”고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하게 보셔야 하는 건 포화지방입니다. 우리가 식사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 자체보다는 포화지방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에요.

일단 부위 고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양고기라고 다 같은 건 아니거든요. 다리살이나 안심, 등심처럼 살코기가 많은 부위는 지방이 적어서 좀 더 담백하고 부담이 덜 해요. 반면에 갈비나 목살은 지방이 많아서 자주 먹기보다는 가끔씩 즐기는 정도가 좋고요.

그리고 어떻게 조리하느냐도 꽤 차이를 만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븐에 굽거나 그릴에 구우면 가장 깔끔하고 맛있더라고요. 구우면서 기름이 빠지니까 덜 느끼하고요. 찜처럼 삶아 먹는 것도 괜찮고요. 대신에 튀기거나 볶을 땐 기름을 많이 쓰게 되니까, 이건 가끔만 하시는 게 좋아요.

같이 곁들이는 음식도 살짝 신경 써주면 더 좋아요.

채소나 통곡물 곁들이면 포만감도 생기고 소화도 훨씬 잘 돼요. 양파나 마늘, 로즈마리 같은 허브들이랑 같이 먹으면 향도 살아나고요.

양은 굳이 많이 먹을 필요 없습니다.

한 끼에 100150g 정도면 충분해요. 일주일에 12번 정도 먹는 것도 적당하고요. 매일 먹다보면 아무래도 지방 섭취가 쌓일 수 있으니까요.

소스도 가볍게 가는 게 좋아요.

크림소스, 버터소스보다는 레몬즙이나 발사믹처럼 산뜻한 게 훨씬 깔끔하고 부담도 적습니다.

결국은 이렇게 생각하면 편합니다.

“양고기는 아예 피할 음식이 아니고, 조금만 신경 쓰면 충분히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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