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 필요성 및 주기

by 건강기자단

스케일링은 치아 표면에 붙어 있는 치석과 세균막(플라그)을 제거하는 치료로, 단순한 미용 목적을 넘어 치주질환 예방과 전신 건강과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특히 잇몸질환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조기 진단과 예방이 가능합니다.

이 글의 내용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질병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개인의 증상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필요한 진단과 처방은 반드시 의사 또는 의료 전문가의 진료를 통해 진행되어야 합니다. 본 정보는 대한민국 의료법을 준수하여 제공되며, 자가진단이나 자가치료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스케일링 필요성

스케일링이 필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치석은 양치질만으로 제거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딱딱하게 굳어 치주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잇몸이 붓고 피가 나거나, 심한 경우 치아를 지지하는 뼈가 녹아 결국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지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입냄새, 당뇨병이나 심혈관계 질환과 같은 전신질환과도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 스케일링은 단순한 치과 치료를 넘어선 건강 관리 방법입니다.

스케일링 주기

스케일링 주기는 일반적으로 6개월마다 한 번씩이 권장됩니다.

건강보험도 이 기준에 맞춰 매년 1회 적용되며,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1년에 한 번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흡연자, 당뇨병 환자, 임산부, 또는 잇몸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엔 3개월에서 4개월 간격으로 더 자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반대로 구강 위생이 매우 양호한 사람이라면 치과의 판단 하에 주기를 다소 늘릴 수도 있습니다.

스케일링 관련 자주하는 질문

스케일링 후 치아가 더 시린느낌이 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스케일링 후 치아가 시린 느낌이 드는 것은 매우 흔한 현상이며, 대부분 일시적입니다. 그 이유는 치석을 제거하면서 그 아래에 있던 치아의 민감한 부위가 외부에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치아는 겉에서 보면 단단한 법랑질로 덮여 있지만, 잇몸 밑이나 치석이 쌓인 부위에는 ‘상아질’이라는 더 민감한 층이 노출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상아질에는 아주 미세한 관이 존재하고, 그 안에는 신경과 연결된 액체가 흐릅니다.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제거하면 이 상아질이 차가운 음식, 칫솔질, 심지어 공기에 노출되면서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스케일링 전에는 치석이 일종의 ‘막’ 역할을 하며 자극을 가리는 역할을 하기도 했기 때문에, 제거 후 갑자기 민감도가 증가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잇몸이 약하거나 치주염이 있었던 경우, 치아 뿌리 부위까지 노출되면 시림이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증상은 보통 며칠에서 1~2주 내로 점차 줄어들며, 시린 느낌이 오래 지속될 경우엔 치아 과민증이나 뿌리 노출 같은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어 치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잇몸에 자주 피가 나는 사람은 스케일링을 받으면 안되나요?

잇몸이 약한 사람일수록 스케일링은 꼭 받아야 하는 치료입니다. 오히려 잇몸이 약하다는 건 이미 염증이나 치주질환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스케일링을 통해 원인이 되는 치석과 세균막을 제거해주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많은 분들이 “잇몸이 약해서 스케일링을 받으면 더 안 좋아질까 봐 걱정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입니다. 스케일링을 통해 잇몸에 자극을 주는 치석을 제거해야만 잇몸 조직이 다시 건강해지고, 염증도 가라앉을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 직후에 잇몸이 시리거나 약간의 피가 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며칠 이내에 대부분 회복됩니다. 만약 치주질환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1회 스케일링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고, 치과에서는 추가적인 치료(잇몸 치료, 정기적인 관리)를 권할 수 있습니다.

즉, 잇몸이 약하다고 스케일링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더 철저히 받고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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