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류초음파는 원칙적으로 비급여 항목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 적용된 건강보험 정책상 급여로 인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급여로 인정되는 경우
산정특례 질환이 있는 경우
∙ 뇌혈관질환(예: 뇌졸중, 뇌동맥류 등)으로 진단되었거나 의심되는 상황에서, 해당 질환이 산정특례 대상 질환일 경우 급여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 또는 해당 질환이 의심되어 최초 1회 진단 목적으로 시행하는 경우에도 급여로 인정됩니다.
의사가 의학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
∙ 예를 들어, 뇌졸중 위험이 높은 환자, 일과성 허혈발작(TIA) 등의 상태에서 정밀한 혈류 평가가 필요한 경우,
의사의 소견서나 진료기록을 근거로 급여가 인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환자 상태의 감시 목적
∙ 신경계 집중 치료 중 두개내압 상승이나 뇌혈류 변화의 모니터링이 필요한 경우에는 제한적으로 급여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실비 적용 가능할까?
진단을 위해 받으려는 검사나 진료 항목이 실비보험(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되는지 확인하려면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본인이 가입한 실비보험의 약관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보장 범위가 언제 가입했는지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예전 실비보험은 대부분의 치료비와 검사비를 폭넓게 보장해주지만, 2021년 이후에 나온 실비는 비급여 항목에 대해 제한적으로만 보장합니다.
특히 건강검진 목적의 검사는 원칙적으로 보장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지만, 질병 의심이나 의사의 판단에 따른 진단 목적이라면 예외적으로 보장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애매한 상황에서는 보험사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검사를 받으려는 이유와 검사명, 병원, 진료과, 예정일 등을 미리 정리해서 설명하면 보다 빠르게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위의 약관이 잘 확인되었다면 다음의 중요한 포인트 하나는 ‘의사소견서’입니다. 단순히 건강검진이 아닌, 증상이 있어서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증빙이 있으면 실비 청구가 수월해집니다. 보험사는 치료 목적이 분명해야 보장 대상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진료 전이나 후에 의사에게 관련 소견서를 요청해 두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진료 후 받은 영수증과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잘 살펴보세요. 어떤 항목이 비급여이고 어떤 항목이 급여인지 확인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보험 청구가 가능한지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검사 전에 미리 보장이 가능한지를 알고 싶다면, 병원에서 받는 진단 목적과 검사명을 가지고 보험사에 상담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빠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