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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 가습기 없이는 못 사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문득 이런 걱정이 들 때가 있습니다.
“가습기 수증기가 내 여드름을 더 악화시키지는 않을까?”
오늘은 가습기가 여드름에 미치는 영향과, 피부를 지키는 올바른 가습기 사용법에 대해 피부 과학적 관점에서 꼼꼼하게 파헤쳐 볼게요.
가습기가 여드름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경우
피부가 건조해지면 우리 몸은 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현상들이 여드름의 주범이 되곤 하죠.
- 천연 각질 제거제 역할: 피부가 건조하면 각질이 딱딱해져 모공을 막습니다(과각화 현상). 적절한 습도는 각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자연스럽게 탈락되도록 돕습니다.
- 피지 과다 방지: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면, 우리 피부는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기름(피지)을 평소보다 더 많이 뿜어냅니다. 가습기는 이를 사전에 차단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줍니다.
- 피부 장벽 강화: 수분이 충분한 피부는 외부 자극이나 세균 침입에 훨씬 강합니다.
가습기가 여드름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경우
하지만 잘못된 가습기 사용은 오히려 ‘여드름 폭탄’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 세균 배양기?: 가습기 내부 청결이 불량하면 수증기를 통해 세균과 곰팡이가 배출됩니다. 이것이 피부에 닿으면 염증성 여드름이나 접촉성 피부염의 원인이 됩니다.
- 과유불급! 과한 습도: 습도가 60%를 넘어가면 피부 표면이 끈적해집니다. 이때 공기 중의 먼지와 노폐물이 피부에 더 잘 달라붙어 모공을 막게 됩니다.
- 직사 분사는 금물: 얼굴 바로 옆에서 수증기를 쐬면 각질층이 과하게 부풀어 오히려 피부 구조를 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올바른 가습기 위치는 여드름뿐만 아니라 호흡기에도 중요하므로 꼭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