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흑피증은 얼굴, 특히 관자놀이, 볼 바깥쪽, 목 등에 갈색~회색빛 색소가 침착되는 만성 색소성 피부염입니다.
처음엔 피부에 가려움, 붉어짐, 따가움 등 알레르기 접촉피부염 증상으로 시작되며, 이후 색소침착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증상
- 얼굴 외측, 목 등에 갈색~회색빛의 색소 침착
- 가려움, 붉어짐, 따가움 등 초기 염증 증상
- 색소침착이 시간이 지나며 점점 퍼지고 진해짐
- 심한 경우 자존감 저하, 외출 기피, 우울감 동반
원인
주요 원인물질 | 설명 |
---|---|
PPD(파라페닐렌디아민) | 주로 헤나 염색약, 염모제에 포함 |
향료 및 보존제 | 화장품, 향수, 자외선차단제, 클렌징 등에 포함 |
자외선 노출 | 색소 침착 악화 요인 |
기타 | 항생제 연고, 식품 알레르기 가능성도 일부 보고됨 |
⚠️ 대부분은 알레르기 테스트로도 원인이 명확히 안 나오는 경우가 많아, 실제 생활에서 관찰이 중요합니다
치료방법
1. 먼저, 원인 물질부터 차단해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피부를 자극한 원인을 찾고 피하는 것이에요.
염색약, 화장품, 향수, 자외선차단제, 클렌징 제품…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헤나 염색약이나, 향료가 들어간 화장품은 많은 분들이 원인을 모른 채 사용하고 계세요.
특정 성분(예: PPD, 향료, 방부제 등)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건 아닐까? 진료하면서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패치 테스트를 하기도 해요.
2. 염증을 가라앉히는 연고와 먹는 약
피부에 염증이 아직 남아 있다면, 색소침착이 더 악화될 수 있어요.
그래서 초기엔 가벼운 스테로이드 연고, 또는 스테로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 엘리델, 프로토픽 같은 면역조절제 연고를 써요.
심할 경우엔 먹는 약도 함께 사용할 수 있어요.
3. 색소를 조금씩 옅게 만드는 치료
염증이 어느 정도 진정된 다음엔, 색소를 옅게 해주는 치료를 병행할 수 있어요.
- 레이저 치료: 피코레이저, IPL, 멜라스마용 레이저 등을 사용하는데요, 피부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시도합니다.단, 레이저는 모든 분에게 효과적인 건 아니고,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는 피부도 있어서 꼭 진료 후 결정해요.
- 미백제나 항산화제: 아젤라익산, 트라넥사믹산,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이 함유된 연고나 미백 기능성 제품을 처방할 수도 있어요.
- LDM(저주파 초음파 치료): 색소 자체를 없애기보단 피부장벽을 회복시키고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돼요. 피부가 민감하신 분들에겐 이 방법이 더 잘 맞을 수 있어요.
4. 생활습관과 꾸준함, 이게 정말 중요해요
많은 분들이 초반 치료에만 집중하시고, 생활 속 관리에는 소홀하신 경우가 있는데요, 릴흑피증은 오래 보고 천천히 좋아지는 병이에요.
보습과 휴식, 충분한 수면도 치료입니다.
자외선 차단은 365일 필수! 스트레스, 카페인도 피부에 영향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