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후 고정식 유지장치를 착용하고 나서, 양치를 열심히 해도 아랫니 쪽에 치석이 자꾸 쌓이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그런 편인데요, 특히 아랫니 4~5개 사이에 치석이 금방 생기고 거울 볼 때마다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잇몸도 살짝 내려앉은 상태라 더 무서운 건, 이 치석이 잇몸을 더 자극해서 더 내려앉을까 걱정된다는 거예요.
얼마 전 치과에 다녀온 지 두 달 정도밖에 안 됐고, 다음 정기 검진까지는 아직 6개월 정도 남았는데요. 이럴 때 스케일링을 받아도 괜찮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스케일링은 무조건 1년에 한 번만 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기본적으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 연 1회지만, 구강 상태나 치석이 생기는 정도에 따라 더 자주 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특히 유지장치처럼 치석이 잘 끼는 상황이라면 6개월에 한 번 정도 주기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오히려 잇몸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걱정하셨던 것처럼, 치석이 너무 많이 쌓이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잇몸을 더 약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방치하는 게 더 안 좋을 수 있어요.
물론 정확한 판단은 치과에서 직접 치아와 잇몸 상태를 확인한 뒤 받는 게 가장 좋아요. 평소 구강 상태에 따라 스케일링 주기도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지금처럼 구강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관리해주시는 태도, 정말 중요하고 잘하고 계신 거예요. 가벼운 치석이라도 신경 쓰인다면, 꼭 정기 검진일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치과에 가서 상담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