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자는 동안 땀을 많이 흘립니다.
속옷이나 이불이 젖을 정도는 아니지만, 자고 일어나면 머리카락이 축축하거나 등이 땀에 젖어 있는 경우가 자주 있어요. 특별히 열이 나거나 감기 증상은 없는데, 이런 증상이 반복되다 보니 불편합니다.
예전에 한약을 복용했을 때 체력이 좀 좋아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다시 한약을 먹으면 이런 증상도 좋아질 수 있을까요?
답변
자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건 한의학적으로 보면 몸의 기운이 약해졌거나, 체내 열 조절이 잘 안 되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자는 동안 특별히 더운 것도 아닌데 머리나 등에서 땀이 나는 건, 몸을 보호해주는 기운(기혈)이 부족하거나 몸속 수분이 마르고 열이 올라서 생기는 현상일 수 있어요. 이런 걸 한의학에서는 ‘기허’, ‘음허’, ‘허열’ 같은 표현으로 설명합니다.
예전에 한약을 드시고 체력이 좋아졌다고 느끼셨다면, 이번에도 다시 한약을 복용해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증상에는 기운을 북돋아주는 보약이나 몸속 열을 내려주는 약을 써서 개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사람마다 몸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먼저 받아보시고 그에 맞는 한약을 드시는 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가셔서 맥이나 혀 상태를 살펴보고, 몸에 맞는 처방을 받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야간에 땀이 많이 나는 건 단순히 불편한 걸 넘어서, 몸이 약해졌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너무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이 콘텐츠는 일반적인 건강정보 제공 및 자기 점검 용도로 제작되었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처방은 반드시 의료기관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며, 본 자료는 의료법을 준수하여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