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부위에 마데카솔을 발라도 괜찮을까요?

치질은 관리가 정답입니다!

by 건강기자단

치질 부위에 마데카솔 연고 괜찮을까요?

치질로 아플 때 마데카솔을 바르면 괜찮을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마데카솔은 원래 상처 치료에 많이 쓰이는 연고인데요, 안에 들어 있는 센텔라 아시아티카 성분이 상처 회복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치질은 일반적인 피부 상처랑은 조금 다릅니다. 혈관이 부풀고 염증이 생긴 상태라서, 잘못하면 연고 성분이 자극을 줄 수도 있거든요. 특히 항문 주변 피부는 민감해서 아무 연고나 바르는 건 권장되지 않습니다.

치질이 발생하는 순간부터 그 기분이 너무 찜찜해서, 연고라도 바르고 싶어지는데요. 그 때 바로 떠올리는 것이 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마데카솔입니다.

혹시라도 마데카솔을 사용하신다면,

  • 먼저 성분에 알레르기가 없는지 확인해 보기
  • 처음엔 아주 소량으로 테스트하기
  • 가능하면 전문의와 상의하기

보통 치질은 연고 외에도 생활습관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좌욕이나 식이섬유 섭취, 수분 보충 등이 기본이고, 필요하면 치질 전용 연고를 쓰는 게 더 낫습니다.

그럼 치질에는 어떤 연고가 적합할까요?

증상에 따라 조금 다르긴 한데요, 대체로 이런 종류들이 쓰입니다.

  • 혈관을 수축시켜서 부종이나 출혈을 줄여주는 연고
  • 통증이나 가려움 완화에 도움을 주는 리도카인 같은 마취제 성분 연고
  •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스테로이드 성분 연고 (단, 장기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 피부를 보호해주는 아연연고나 라놀린 성분 연고
  • 감염이 걱정될 땐 항생제 연고도 쓸 수 있는데, 치질에서는 보통 잘 쓰진 않습니다.
  • 마녀개버지, 알로에베라 같은 천연성분 연고들도 가벼운 증상엔 도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연고가 맞을지는 증상 정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병원에서 진료받고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치질을 그냥 두면 어떻게 될까요?

가벼운 치질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호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계속 방치하면 문제가 커질 수 있습니다.

  • 통증, 가려움, 출혈이 반복될 수 있고,
  • 심할 경우 빈혈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 감염이나 혈전이 생기면 갑자기 심한 통증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오래 간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안전합니다. 초기에 식습관, 배변습관, 좌욕 등으로 관리하면 수술 없이 좋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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