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상처 주변이 빨갛게 변해요. 왜 그런가요?
상처 주변이 붉게 변하는 건 대부분 정상적인 치유 과정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감염 등 다른 문제가 있을 수도 있어요. 몇 가지 가능한 원인을 알려드릴게요.
염증 반응
상처가 생기면 우리 몸은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기 위해 면역 세포를 보내고,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류가 늘어납니다. 이 과정에서 피부가 붉고 따뜻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회복 반응입니다.
감염
붉은 기운이 점점 심해지거나, 통증·부기·열감·고름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상처가 따끔거리거나 누르면 아프고, 진물이 탁하거나 노란색·녹색으로 변하면 꼭 진료가 필요합니다.
자극 반응
상처에 사용하는 연고나 붕대, 알코올성 소독제 등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요. 이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처럼 붉어질 수도 있습니다.
혈류 증가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혈류가 증가하면서 피부가 붉어 보이기도 해요.
결론적으로, 붉은 기운이 점차 옅어지고 다른 불편한 증상이 없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며칠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 진료를 권합니다.
Q. 상처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상처를 잘 관리하면 감염 없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권장합니다.
손 씻기
상처를 만지기 전에는 꼭 손을 깨끗이 씻어주세요.
상처 세척
깨끗한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상처 부위를 가볍게 씻어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처럼 자극적인 소독제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출혈 조절
출혈이 있으면 깨끗한 거즈나 천으로 눌러 지혈하고, 가능하면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세요.
상처 보호
상처가 건조하고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밴드나 상처 보호용 패드(드레싱)를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드레싱은 하루 1회 이상, 오염됐을 때는 즉시 교체하세요.
감염 예방
붓기나 열감, 고름 같은 감염 징후가 보이면 바로 병원에 오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영양과 휴식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도 중요합니다. 특히 비타민 C, E, 아연이 풍부한 음식이 상처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Q. 상처에서 진물이 계속 나와요. 괜찮은 건가요?
상처에서 약간의 진물이 나오는 것은 회복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때 나오는 진물은 투명하거나 약간 끈적거릴 수 있어요. 보통 며칠 지나면 양이 줄고 점점 마르게 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감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 진물이 노랗거나 녹색으로 변하고 냄새가 남
- 상처 주변이 점점 더 붓고, 아프고, 뜨거워짐
- 고름이 생기거나, 상처에서 붉은 선이 퍼져 나감
- 전신 증상(열, 오한 등)이 동반됨
이런 경우에는 바로 진료를 보시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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