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게 베인 상처를 관리하는 방법

결국 상처는 관리가 필수다

by 건강팡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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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깊게 베인 상처를 겪을 수 있습니다. 날카로운 물건에 베이거나 유리에 긁히는 순간 피가 흐르면서 당황하기 쉽죠. 이런 상황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감염을 예방하고 회복을 돕습니다.

상처를 처음 마주했을 때

깊게 베인 상처를 발견하면 가장 먼저 출혈을 멈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깨끗한 거즈나 깨끗한 천으로 상처 부위를 단단히 눌러 압박하고, 가능하면 다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줍니다.

이 방법은 출혈 속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출혈이 계속되면 새 거즈를 덧대고 압박을 유지합니다. 10~20분 동안 압박해도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맥박이 느껴질 정도의 출혈이 있으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출혈이 진정된 후에는 상처 부위를 깨끗이 세척합니다. 흐르는 미지근한 물과 순한 비누를 사용하여 이물질과 먼지를 부드럽게 제거합니다.

흔히 사용하는 과산화수소나 요오드 같은 소독약은 건강한 조직까지 손상시켜 오히려 치유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이물질은 소독한 핀셋으로 제거할 수 있지만, 깊이 박힌 물체는 스스로 빼려고 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서 제거하는 것이 맞습니다.

초기 관리와 연고 사용

세척이 끝난 후에는 보습과 감염 예방을 위해 연고를 바릅니다. 예를 들어, ‘마데카솔’처럼 피부 재생을 도와주는 연고를 얇게 바르면 상처가 촉촉하게 유지되어 치유에 도움이 됩니다.

감염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항생제 연고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후에는 멸균 붕대나 반창고로 상처를 덮어 외부 오염을 차단합니다. 다만, 상처가 깊거나 범위가 넓다면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모든 상처가 집에서 자가 처치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처의 길이가 1.27cm 이상이거나, 근육·힘줄·혈관·신경·뼈가 보일 정도로 깊을 때에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얼굴, 손, 발, 관절 주변처럼 기능적으로 중요한 부위 역시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베인 사고 외에도 동물에게 물리거나 녹슨 금속에 찔린 경우에는 파상풍 예방 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마지막 접종 후 5년 이상 경과했다면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 상처 부위가 붉어지고 부어오르거나, 고름이 나오거나, 열이 나는 경우에는 감염이 진행 중일 수 있으므로 지체 없이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관리하기

초기 처치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붕대는 하루 한 번 교체하되, 분비물이 많거나 오염이 생기면 그때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 징후가 있는지 매일 관찰하면서 관리해야 하며, 복잡하거나 분비물이 많은 상처는 하루 2~3회 세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90일 이상 지나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상처가 심할수록 흉터가 남을 가능성도 있지만, 청결 유지와 적절한 보습 관리가 흉터 형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당뇨병이나 면역 저하 상태가 있는 경우에는 상처 치유가 더딜 수 있으므로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관절 부위처럼 움직임이 많은 부위는 고정하거나 특수 드레싱을 사용하는 것도 재손상을 막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단백질과 비타민 C가 풍부한 식단은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콘텐츠는 일반적인 건강정보 제공 및 자기 점검 용도로 제작되었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처방은 반드시 의료기관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며, 본 자료는 의료법을 준수하여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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