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사무직이고 직장에 다니면서부터 종아리 부종이 심해졌습니다.
퇴근하고 나면 다리와 발이 퉁퉁 부어 있습니다.
벽에 다리를 기대고 있거나 마사지를 해서 붓기를 빼긴 하는데 점점 통증이 심해지는 거 같아요.
거기다 왼쪽 발목 핏줄이 도드라져 보이고 오래 서 있으면 핏줄 근처에도 통증이 느껴지고요.
시중에 혈액순환개선제가 많다고 해서 사먹어볼까 생각했는데 상태도 모르고 약을 먹기가 마음에 걸려서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
다리의 부종과 통증으로 많이 불편하실 것 같습니다.
아마 최근에 날이 따뜻해지면서 증상이 조금 더 심해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호소하시는 증상과 혈관 돌출 등으로 미루어 생각했을 때 아마도 하지정맥류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정맥류로 인한 증상으로는 다리 부종, 통증, 저림, 경련, 무거움, 피로감, 쥐 등이 있습니다.
또한 모세혈관이 많이 보이거나 혈관 돌출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위의 증상 가운데 2~3가지에 해당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하고 혈관 초음파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정맥 순환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초음파를 통해 살펴보고 문제가 있다면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이죠.
특히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방치하게 된다면 증상이 점점 더 악화될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피부색 변화, 궤양, 괴사, 혈전증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초음파를 통해 검사를 진행해야 병의 유무는 물론 문제 혈관의 크기, 위치, 상태 등을 파악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시술 혹은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게 되더라도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니 출근 등 생활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도 함께 알려드립니다.
다리 불편함이 있다면 방치하지 마시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꼭 받아 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