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화학요법(항암제치료)

항암화학요법(항암제치료)

CANCER, 암

개요

항암화학요법이란 약물을 사용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항암제는 이론적으로 암세포가 분포하는 어떤 곳에서도 작용할 수 있어서 항암 화학 요법은 전신 치료법에 해당합니다.

그에 비해 특정 부위의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방사선 치료와 수술 등은 국소 치료법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목적은 암의 종류, 병기, 환자의 나이 및 전신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크게는 암의 완치를 위한 근치적 항암 치료와 조절 및 증상 완화를 위한 완화적 항암 치료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조절이란 암의 성장이나 증식을 억제해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원리는 비정상적으로 빠른 세포 분열을 하여 지속적으로 증식 또는 성장하는 암세포를 억제하는 것으로, 약물의 작용 기전에 따라 대표적으로 세포 독성 항암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로 분류됩니다

항암화학요법 약물의 선택은 원발 암의 종류(진단명), 암이 증식된 정도(병기), 암세포의 성격(조직형) 등에 따라 달라지며, 한 가지 이상의 항암제를 동시 혹은 순차적으로 투약하는 복합 항암 화학 요법도 많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그 작용 기전에 따라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같은 약물이어도 환자 개인 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나, 적절한 예방법과 치료를 통해 조절되거나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의 적응증

1. 항암화학요법의 목적

1) 암의 완치를 위한 항암화학요법 (근치적 항암 치료)

항암 화학 요법의 첫째 목적은 암이 재발 또는 진행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완치를 도모하는 것입니다.

완치를 목적으로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하는 대표적인 대상은 림프종, 급성 백혈병 등의 혈액암과 고환암 등의 일부 생식선 종양, 제한 병기의 소세포 폐암 등 항암제 감수성이 매우 높은 암종입니다.

근치적 목적의 항암 치료에는 수술이 가능한 병기의 암종에서 시행하는 선행 항암 화학 요법과 보조 항암 화학 요법, 수술이 불가한 가운데 시행하는 동시 항암 화학ᆞ방사선 요법이 있습니다.

2) 암의 조절 및 증상 완화를 위한 항암 화학 요법 (완화적 항암 치료)

병기가 상당히 진행된 진행암 또는 원격 전이를 동반한 전이암은 대부분 완치가 어렵습니다.

이 경우 항암 화학 요법의 첫째 목적은 암의 성장이나 증식을 억제하여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조절입니다.

또한 진행암 또는 전이암으로 인해 통증을 포함한 다양한 증상 및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항암 화학 요법을 통해 암의 크기를 줄이거나 성장을 억제함으로써 환자의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2. 항암 화학 요법의 분류

1) 선행 항암 화학 요법

암의 크기나 범위가 넓은 경우에 항암 화학 요법을 먼저 투여하여 암의 범위를 줄임으로써 이후 진행되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쉽게 하는 치료법입니다.

예를 들면 유방암에서 선행 항암 화학 요법으로 종양 크기가 줄어들면 유방 전절제술 대신 유방 보존 수술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수술 전에 항암제에 대한 반응을 확인할 수 있으며, 조기 전이를 예방하여 장기 생존율을 개선하는 효과도 알려져 있습니다.

2) 보조 항암 화학 요법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등으로 암세포를 제거한 후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암세포를 항암 화학 요법으로 제거하여 완치율 및 생존율을 높일 있도록 하는 치료법입니다.

보조 항암 화학 요법은 충분히 치료 효과가 입증된 질병, 병기 및 환자군을 대상으로 선택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대장암, 위암, 폐암, 유방암, 골육종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3) 동시 항암 화학ᆞ방사선 요법

동시 항암 화학ᆞ방사선 요법은 항암 화학 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동시에 시행함으로써 암세포 파괴의 상승효과를 유도하여 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치료법입니다.

현재 두경부암, 식도암, 폐암, 직장암, 항문암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두경부암과 직장암에서는 장기 보존 효과가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후두암에서 후두 절제술을 시행할 때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음성을 상실하게 되는 것인데 동시 항암 화학ᆞ방사선 요법은 후두를 보존함으로써 음성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4) 고식적 항암 화학 요법

이론적으로 완치할 수 없는 진행암 또는 전이암에서 생존 기간을 연장하고자 시행되는 항암 치료입니다.

또한 이를 통해 암의 크기를 줄이거나 성장을 억제함으로써 암에 수반되는 통증 및 합병증을 완화해 투병 기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3. 항암 화학 요법의 작용 기전별 분류

1) 세포 독성 항암제

세포 독성 항암제는 조절되지 않는 비정상적 세포 분열을 공격하여 암세포를 억제합니다.

세포 독성 항암제는 빠르게 성장하는 세포를 비선택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암세포뿐만 아니라 빠른 세포 분열 속도를 갖는 정상 세포(표피 세포 등) 역시 파괴하게 됩니다.

2) 표적항암제

표적항암제는 암을 발생 시키거나 성장하는 데 주도적으로 기여한 특정 분자 생물학적 표적을 선택적으로 공격하여 항암 효과를 발휘하는 약제입니다.

대표적으로 폐암에 사용되는 이레사(게피티니브), 타세바(엘로티닙), 지오트립(아파티닙),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대장암에 사용되는 얼비툭스(세툭시맙) 및 아바스틴(베바시주맙), 신장암에 사용되는 보트리엔트(파조파닙), 수텐(수니티닙), 인라이타(엑시티닙), 카보메틱스(카보잔티닙) 등이 있습니다.

표적항암제는 세포 독성 항암제와 달리 정상 세포를 함께 파괴시키지 않기 때문에 세포 독성 항암제에 비해 독성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하지만 표적의 종류나 그 작용 기전에 따라 특수한 부작용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면역항암제

면역항암제는 인체의 면역계에 작용하는 새로운 계열의 항암제입니다.

인체 면역계의 세포 독성 T세포는 암세포를 인식하고 파괴하여 종양 발생 및 진행을 억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면역항암제는 이러한 세포 독성 T세포의 활성을 증강함으로써 항암 효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실제 임상에서 적용되고 있는 면역항암제는 면역관문억제제에 속하는 약물들로 대표적으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옵디보(니볼루맙), 여보이(이필리무맙), 티센트릭(아테졸리주맙) 등이 있으며, 현재 악성 흑색종, 폐암, 두경부암, 방광암, 신장암, 호지킨 림프종 등을 포함한 대부분 암종으로 그 적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치료 방법

1. 항암 화학 요법의 투여 방법

항암제는 대부분 다음 방법을 통해 투여되며, 항암 화학 요법을 구성하는 항암제의 종류 및 약물의 가지 수에 따라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의 방법을 이용하여 치료받게 될 수 있습니다.

1) 정맥 주사

주삿바늘을 손등이나 팔 등 신체의 정맥혈관에 삽입하여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환자의 혈관이 약하면 카테터라는 관을 우리 몸의 큰 정맥에 삽입하여 장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항암제 포트를 간단한 수술을 통해 피부 아래 삽입하고 그 포트를 통해 항암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2) 경구 투여

알약이나 캡슐 형태의 항암제를 입으로 먹는 방법입니다. 표적항암제 대부분과 일부 세포 독성 항암제가 포함됩니다.

경구용 항암제는 복용 방법이 간편하여 입원하지 않고 외래에서도 투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경구 투여에 대한 잘못된 통념은 경구용 항암제가 주사제보다 효과가 작다는 것입니다.

러나 경구용 항암제도 주사제 못지않은 효과를 보입니다. 경구용 항암제가 효과를 나타내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시된 용법, 용량에 따라서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투여 후 부작용이 발생하면 임의로 중단하지 마시고 주치의와 우선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3) 기타

그 밖에도 피하 주사 또는 척수, 복강, 방광 내로 직접 투여하는 예도 있습니다.

2 항암 화학 요법 치료 과정

1) 치료 장소 및 방법

항암 화학 요법은 병원에서 전문 의사의 처방을 받은 이후 입원하여 시행하는 경우와 외래 주사실에서 시행하는 두 가지의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암의 종류와 병의 상태, 항암제의 종류, 그리고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외래에서 주사를 맞는 경우 당일로 항암제를 투여받거나, 수일에 걸쳐 항암제를 투여하는 인퓨져나 홈 펌프 등 장치를 연결한 뒤 귀가했다가 항암제가 모두 투입되고 나면 반납합니다.

입원 치료를 하는 경우에도 역시 정해진 항암 화학 요법의 주기(대부분 2~4주)에 따라 반복적으로 입원하여 대개 1~5일 동안 항암제를 투여받은 후 퇴원합니다.

2) 치료 기간과 횟수

항암 화학 요법의 치료 기간과 횟수는 암의 종류 및 병기, 항암제의 종류, 치료에 대한 반응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경구 항암제의 경우 매일 먹는 것이 일반적이나, 정맥 주사 항암제의 경우에는 치료 주기에 따라 2~4주 단위로 항암제를 투여받게 됩니다.

선행 및 보조 항암 화학 요법의 경우에는 3~6개월 정도로 정해진 치료 기간이 있으나, 전이성 암에 대한 고식적 항암 화학 요법은 2~3개월마다 치료 반응과 독성을 평가하면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한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치료를 임의로 중단하거나 건너뛰면 기대했던 효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의료진의 치료 계획에 따라 규칙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치료 계획은 환자의 전신 상태 및 질병 상태, 합병증 발생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암제 주사 치료나 약물 복용을 임의로 생략한 경우나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해 치료 계획을 수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료 관련 주의사항

항암 화학 요법에 사용되는 카테터의 종류

항암 화학 요법 동안 정맥로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중심 정맥에 카테터를 삽입하여 장기간 사용하는 것을 중심 정맥관이라고 합니다.

항암제 포트는 피부 밑에 심는 이식형 중심 정맥관의 일종입니다.

이 경우 한 번 카테터가 삽입된 후 그 기능이 잘 유지되면, 매번 정맥 주사를 위한 별도의 혈관확보가 필요 없게 되어 반복해서 정맥 주사가 필요한 항암 치료 환자에게 유용합니다.

중심 정맥 카테터는 항암제, 항생제, 혈액 성분 등의 정맥 주사뿐만 아니라, 완전 비경구 영양법(Total Parenteral Nutrition, TPN), 혈액표본 채취 등에도 이용될 수 있습니다.

항암 화학 요법 기간에 사용되는 중심 정맥 카테터의 종류로는 단기간만 사용할 수 있는 일반 카테터와 수년간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히크만 카테터 및 항암제 포트 등이 있습니다.

히크만 카테터와 항암제 포트는 영상의학과 의사에 의해 국소 마취 하에 시술됩니다.

히크만 카테터는 중심 정맥 카테터 사용 시 가장 우려되는 합병증인 감염을 줄이기 위해 고안된 장치로 주로 림프종, 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들에게 적용됩니다.

체내 이식형 항암제 포트는 주기적인 항암제 치료를 위해 왼쪽 또는 오른쪽 가슴의 피부 밑에 삽입하는 카테터 장치로 원통형 구조물에 주사 줄이 연결되어 있으며 그 끝은 상대정맥에 들어가 있습니다.

원통형 구조물은 두꺼운 고무로 덮여 있고 이 고무에 약물 투약을 위한 휴버 바늘이 삽입되게 됩니다.

바늘이 삽입되어 있지 않을 때는 샤워나 수영 등 일상생활에 전혀 방해를 받지 않습니다.

약물 주입을 하지 않을 때는 한 달마다 헤파린 희석액을 넣어 주어야 막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료 관련 합병증 및 부작용

항암 화학 요법 과정 중 약물의 독성 및 부작용은 매우 다양한 종류와 범위로 발생합니다.

시기적으로도 부작용의 종류가 달라질 수 있고, 약물의 기전 및 종류, 용량에 따라서도 역시 달라질 수 있으며 같은 약제라 하더라도 환자에 따라 혹은 치료 회차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항암제의 부작용은 대부분 세포 독성 항암제의 독성으로서 암세포 이외에도 정상 세포를 함께 공격하기 때문에 발생하게 됩니다.

항암 화학 요법이 끝나면 정상 세포들은 2~3주 이내에 일반적으로 회복되므로, 대부분의 부작용은 2~3주 사이에 회복기에 접어듭니다.

그러나 이러한 회복 시기 역시 항암제의 종류와 환자의 전신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일시적이지만, 심장, 폐, 신장, 신경계 등에 일어난 부작용은 몇 년간 또는 영구적으로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암 화학 요법 전문가들은 이러한 부작용을 잘 숙지하고 예측하므로 적절한 예방 및 조치법을 사용하거나 총 투여 용량을 제한하여 투여하고 있습니다.

1. 혈액학적 부작용

대부분의 세포 독성 항암제는 우리 몸의 정상 세포 중에서 혈액을 생성하는 골수에도 영향을 미쳐 혈액 속의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의 생산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백혈구는 외부의 세균 감염에 대한 방어 역할을 하는 혈액 세포인데, 백혈구 성분 중 호중구의 수가 정상보다 낮아지면 균에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암 화학 요법 후 열이 나면 반드시 백혈구 감소 여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지혈 작용을 담당하는 혈소판 수가 감소하는 경우에는 쉽게 피가 나거나 멍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잇몸이나 코에서 피가 멈추지 않거나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긴 경우, 소변이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의료진에게 문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혈액학적 부작용 때문에 항암 요법을 받기 전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수치를 확인하여 정상 범위에 있지 않을 때는 수혈을 받거나 항암제 용량을 조절합니다.

치료를 연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오심, 구토

항암 화학 요법 중 발생하는 오심(메스꺼움)과 구토는 항암제 자체가 위에 영향을 주거나 뇌의 구토를 자극하는 특정 부위를 자극해 발생합니다.

특히 젊은 환자나 여자 환자에서 심하고, 약물의 종류 및 개인에 따라서도 차이가 심합니다. 항암제는 구토를 일으키는 정도에 따라 4가지 등급으로 나누는데, 구토 작용이 심하다고 알려진 항암제를 사용할 때에는 적절한 항구토제를 사용해 예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어떤 환자들은 항암 치료를 받기도 전에 메스꺼움과 구토를 경험하는데, 그 이유는 이전의 항암 치료 때 경험한 메스꺼움과 구토의 괴로움과 두려움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항구토제와 더불어 항불안제를 투여해 메스꺼움, 구토를 최소화합니다.

3. 탈모 ​

항암 화학 요법 중 탈모의 양상은 머리카락이 완전히 빠지거나 가늘어지는 등 항암제의 종류나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털이 빠지는 현상은 머리뿐만 아니라 신체 어느 곳에서나 일어나는데 얼굴, 팔, 다리, 음부에 있는 털 모두가 포함되며, 항암제를 맞은 후 수일, 혹은 수주에 걸쳐 일어납니다.

항암제 투여가 종료되면, 환자 대부분은 3~4주 후에 털이 다시 자라지만, 색깔이나 모발 성상에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4. 점막염과 구강 건조증

구내염은 입안의 염증으로, 입천장, 볼 안쪽, 혀 등이 헐거나 건조하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구내염이 생기는 이유는 항암 요법이나 방사선 요법으로 인해 입안 점막 세포가 떨어져 나가 염증이 발현되는 데 있습니다.

구내염이 생기면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의 감염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구내염은 보통 항암 요법 5~7일 후에 나타나고, 새로운 점막 세포는 항암제를 끊고 2~3주 후에 생성이 됩니다.

구내염이 생긴 환자들은 자극적인 음식(오렌지, 자몽, 짜고 맵고, 차고, 뜨거운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박테리아가 증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의료진이 처방하는 가글제로 하루 두 번 입안을 헹구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 밖에 구내염 치료를 위해 진통 소염제나 심한 경우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5. 설사

항암제가 장 점막 세포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하루 3회 이상의 설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24시간 이상 설사가 지속하거나 설사와 함께 심한 복통이 동반될 때는 수분과 전해질 부족 및 장염이 동반되는 일도 있으므로 즉시 담당 의사나 의료진에게 문의해야 합니다.

6. 변비

변비는 항암제 자체뿐 아니라 항암제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투약된 약물(항구토제 등)에 의해서도 발생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암 화학 요법 중 줄어든 식사 및 활동량에 의해 생길 수도 있으며, 마약성 진통제도 변비를 일으킵니다.

심한 변비의 경우 의료진과 상의 해야하고 의사의 처방 없이 변비약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거나 함부로 관장해서는 안 됩니다.

7. 신경계 독성

신경계 부작용으로는 손발이 저리거나 쑤시는 느낌이 오는 것이 가장 흔합니다.

손과 발의 감각이 둔화된 느낌, 얼얼한 느낌, 턱의 통증 등도 있습니다.

감각이 둔해지면 뾰족한 물건이나 뜨거운 물건을 잡을 때 매우 조심해야 하고, 균형 감각이나 근육에 문제가 있으면 동작을 천천히 해야 합니다.

장의 운동을 조절하는 신경계에 부작용이 나타나면 장운동이 멈추는 장폐색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심각할 경우 투여하던 항암제를 중단하고 약물의 용량을 조절합니다.

8. 과민 반응

어떠한 약물이건 소수의 환자는 특정 약물에 과민 반응을 나타냅니다.

항암제 또한 과민 반응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주요 증상은 가려움증, 혈관 부종, 발적, 복통 등입니다.

이러한 과민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투여 항암제를 중단하고 응급조치를 시행하게 됩니다.

항암제 과민 반응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심한 정도에 따라 재 투약 시 전처치요법을 사용하거나 탈민감 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9. 피부 부작용 및 손발의 변색

정맥을 통해 항암제를 주사할 경우 피부에 자극을 주고 혈관을 따라 피부가 검게 변색이 될 수 있으나 치료가 끝난 후에는 점점 옅어져서 없어지게 집니다.

자외선에 노출될 때 항암제로 인한 피부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피부가 햇볕에 더 잘 타게 되니 모자나 자외선 차단용 로션을 잘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부 표적항암제의 경우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거나 가렵기도 하고, 피부 표면이 일어나거나 두피 및 얼굴의 모낭염, 여드름 모양 발진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경우 약용 크림이나 샴푸, 비누를 사용하시고 피부가 건조해질 때는 크림이나 로션을 바르면 됩니다.

10. 수족 증후군

신장암, 간암 등에 사용되는 일부 표적항암제는 손과 발의 피부가 벗겨지거나 들뜨는 수족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감각 이상, 피부 박리, 수포 및 심한 동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11. 혈관 외 유출

항암제를 정맥으로 투여할 때 정맥이 약하거나 그 밖의 이유로 항암제가 정맥 밖으로 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아프기만 하다가 점차 나아지는 때도 있지만, 심각한 피부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주사 부위가 타는 듯한 느낌, 가려운 느낌, 홍반이 있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의료진에게 즉각 알려야 합니다.

12. 신장, 간, 폐 등 장기에 대한 독성

일부 항암제는 간 또는 신장에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인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의료진은 약물의 종류 및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심각한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고 주기적인 피검사를 통해 관찰하며 필요하면 항암제의 용량을 조절합니다.

유방암 등에 사용되는 일부 항암제는 심장에 독성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사용된 항암제의 양이 일정 용량 이상 누적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료진들은 해당 항암제의 누적 용량에 대하여 면밀히 검토하고 주기적인 심장 기능 검사를 함께 시행하며 항암제를 사용합니다.

어떤 항암제는 폐에 독성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주기적인 흉부 방사선 촬영을 통해 그에 대비합니다.

자주하는 질문

Q. 항암제 치료는 아프고 고통스러운가요?

A. 아닙니다. 항암제 치료는 거의 통증을 느끼지 않습니다.

드물게 항암제 주사 때 항암제가 혈관 밖으로 새어 나와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즉시 의사 혹은 간호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Q. 항암제 치료는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랫동안 맞아야 하나요?

A. 항암 효과만을 생각한다면 항암제를 가능한 많이 자주 투여하는 것이 좋겠지만, 항암제는 정상 세포에도 독성이 있기 때문에 너무 자주 투여하면 정상 기관에도 많은 영향을 주어 환자가 견디지 못합니다.

따라서 항암제는 환자가 견딜 수 있으면서 최대한 항암효과를 볼 수 있는 스케줄에 따라 투여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치료기간과 횟수는 암의 종류, 항암제의 종류, 치료에 대한 각 환자의 반응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통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보조적 화학요법이나 고식적 화학요법은 1회의 복합화학요법을 3-4주 간격으로 4~6회 투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2-3회의 항암제 치료 후 환자의 상태를 판정하여 다른 항암제로 바꾸거나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4주 간격으로 항암제를 투여하는 이유는 항암제 투여 후 백혈구감소증 같은 부작용이 치료 10-14일째에 제일 심하게 나타나며 대부분의 환자에서 투여 3-4주 후에 정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약의 종류, 병기에 따라 1주 혹은 2주 간격으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Q. 항암화학요법을 받으면서 한약이나 민간요법을 병행해도 될까요?

A. 병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약과 약 사이에는 서로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즉, 어떤 약은 다른 약의 체내 대사에 영향을 주어 그 효과를 감소시키거나 증가시켜 부작용을 증가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약이나 민간요법의 약 성분이 분석되어 그 약과 항암제와의 상호작용을 알 수 있는 경우에는 치료에 득이 되는 약과 아닌 것을 구분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한약이나 민간요법의 약 성분 및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알려진 있는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항암제와 한약, 민간요법을 같이 병행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영지버섯은 골수 억제 작용이 보고되고 있으며 이를 골수 억제 부작용이 있는 항암제와 같이 복용하는 경우 심한 골수 억제 부작용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암제치료 중 느릅나무즙 등을 복용하여 간에 손상을 주어 항암제 투여가 지연되는 경우도 종종 봅니다.

Q.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동안 음식을 가려야 하나요?

A. 일반적으로는 가릴 필요는 없습니다.

비타민, 무기질, 그리고 단백질이 충분히 공급되는 균형 잡힌 식사가 필요합니다.

암은 소모성 질환이고 항암화학요법 역시 칼로리 및 단백질의 소모를 초래합니다.

따라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단백질이 50%, 칼로리가 20% 더 필요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암과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으로 식욕이 떨어지고 음식물의 섭취에 장애가 오므로, 더욱 음식 섭취에 신경을 써 체중이 감소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육식은 피해야 한다는 얘기는 근거가 없습니다.

그러나, 항암화학요법으로 저항력이 떨어지는 경우 정상인 보다는 음식물을 통한 균의 감염의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백혈구가 감소하는 시기에는 날 음식은 피하고 익힌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술은 항암제를 포함하여 약물의 대사에 영향을 미치므로 항암제 치료를 받는 동안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항암제 치료를 받는 동안 다른 약의 복용은 어떻게 할까요?

A. 어떤 약들은 항암화학요법의 효과를 경감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상용하고 있던 약들은 모두 주치의에게 알려야 합니다. 감기약, 진통제, 비타민 같은 약제는 물론 혈압약, 항혈전제, 부정맥 치료제 같은 약들의 이름, 사용량, 얼마나 자주 사용해 왔는지, 사용하는 이유도 이야기를 해 주어야 합니다. 약의 용량을 줄이거나 끊어야 되는 약이 있다면 주치의가 알려 줄 것입니다.

Q.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일을 해도 될까요?

A. 물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직장을 그만 두거나 옮길 필요는 없습니다.

주치의와 의논하여 일을 할 수 있도록 치료 계획을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항암 치료를 받는 동안은 육체노동 같은 힘든 일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항암제를 맞으려면 반드시 입원해야 되나요?

A. 항암제의 종류, 투여 방법, 암의 병기에 따라 입원을 해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약제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입원하지 않고 외래에서 투여되는 항암제 치료가 늘고 있습니다.

외래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하루 혹은 며칠간 외래 주사실을 방문하여 항암제를 투여 받고 귀가합니다.

Q.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치료효과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A. 화학요법이 얼마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판단하는데 몇 가지 방법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수시로 신체 진찰을 하는 것과 혈액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X선 사진 촬영, CT, MRI,PET촬영 등이 있습니다.

치료 결과를 알고 싶을 경우에는 주저하지 마시고 의료진에게 문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