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여드름 원인 일까요?

by 건강기자단

마라탕이 여드름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일부 사람들에게는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왜 그런지 하나씩 설명드릴게요.

먼저 마라탕은 기름과 향신료가 아주 많이 들어간 음식입니다. 특히 고추기름이나 마라소스에는 오메가-6 지방산이나 포화지방이 많은데, 이런 지방이 체내 염증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여드름은 피부의 염증 반응이기 때문에, 지방이 많은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면 피지 분비가 늘고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어요.

또한 마라탕에는 많은 양의 나트륨(소금)이 들어가 있는데,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몸에 수분이 부족해지고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서 여드름이 잘 날 수 있습니다. 나트륨은 염증 반응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죠.

그리고 매운 음식이라는 것도 한 가지 포인트예요. 매운 자극은 일부 사람들의 경우 얼굴에 열을 올리거나 땀과 피지를 많이 분비하게 만들어, 모공을 막고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마라탕을 먹고 여드름이 나는 건 아닙니다. 체질과 피부 타입에 따라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정답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이고, 중요한 건 나한테 맞는지 알아보는 것이에요.

혹시 마라탕을 먹고 며칠 안에 트러블이 생기거나 여드름이 늘어나는 패턴이 반복된다면, 2주 정도 피해서 피부 반응을 살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드시게 된다면,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너무 맵지 않게, 적당량만 드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 마라탕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은 음식이긴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피부 반응을 관찰하면서 조절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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