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제가 공부를 별로 안했기는 했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을 정도로 문제가 있어서 올려봅니다. 책을 펴면 집중이 1분도 안가는 것 같아요. 특히 긴 글을 읽어야 할 때 집중하는 시간이 정말정말 짧습니다. 시간을 재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1분이나 1분보다 더 안되게 집중을 할 때도 있습니다. 강의를 들을 때도 몇 분밖에 집중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관심있는 학습 영상을 볼 때나 시험 당일에는 집중이 엄청 잘되는데 이게 혹시 의지 문제일까요? 저도 처음에는 의지 문제라고 생각이 들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진짜 마음먹고 집중해도 1분이나 끽 해봐야 4~5분정도 밖에 안가더라고요… 이게 한 두번이면 괜찮겠는데 거의 매 시간마다 집중을 못하니까 공부하는 시간이 엄청 많은데 비해 성적은 전혀 오르지 않아요.. 참고로 제 생활 패턴을 말씀드리자면 제가 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4시반에 일어나서 새벽예배를 나갑니다. 그리고 씻고 학교갈 준비를 하고 바로 학교갈 준비를 합니다. 하루종일 학교 생활한 후에 밤에는 야식 뭐 이런거 잘 안먹고 공부 끝나자마자 그냥 씻고 잘 준비하고 누우면 10시반에서 11시정도라서 그 쯤에 잠을 잡니다. 그러면 잠들기까지 30분 정도 걸려서 수면시간이 5시간에서 5시간 반 정도인데 혹시 수면부족 문제일까요…? 아니면 제가 요즘에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긴 한데 스트레스 문제일까요…? 이게 저의 의지 문제인지 스트레스 문제인지 아니면 수면부족 문제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집중이 정말 짜증날 정도로 안돼요.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보실 때 집중력이 떨어져서 힘들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집중력 저하를 호소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중에 대표적인 질환이 있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나 ADHD 아니야? 이렇게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요.
사실은 우리가 집중력 저하와 관련해서 생각해 볼 것이 집중력 저하의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라는 건데 생각보다 졸음으로 인해서 집중력 저하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이 졸리면, 뇌 기능이 떨어지면 뇌 활동이 잘되지 않겠죠.
그중에 하나가 집중력이 떨어지는 겁니다.
그러면 공부를 하거나 회의에서 집중하려고 해도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 거죠.
공부도 잘되지 않고 중간에 놓친다든지 제대로 못 한다든지
기억이 안 난다든지 이런 일들이 생깁니다.
여기서 말씀드리려고 하는 거는 뭔가 능률이 오르지 않을 때
집중력이 떨어져서 그렇다고 생각 하는데 그 집중력 저하 원인이 졸음일 수 있다는 거죠.
근데 졸음도요. 갑자기 졸려서 사고 위험이 날 정도의 그런 졸음도 있지만
명백하게 뚜렷하게 느낄 정도로 졸리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졸음 상태에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뇌 기능이 떨어지죠. 수학 문제를 푼다든지 이런 게 잘 안될 수 있고
뭔가를 외우거나, 읽고 이해하거나, 판단을 내리는 일들이 잘 일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게 바로 졸음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의 예가 되겠죠.
제가 기면증이라고 해서 심하게 졸리는 환자들 진료 많이 하고 있는데요.
근데 그분들 중에 수면클리닉을 찾게 된 이유 중에 하나가 집중력 저하, 학습 능률의 저하
그래서 공부가 잘 안되고 자꾸 실수를 하게 되고 운전하다가 졸게 되고 사고 위험도 있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그래서 오시게 되는 거지요.
이처럼 졸음은 집중력 저하라는 모습으로 나올 수 있고 그로 인해서
여러 가지로 우리 삶을 위협하는 존재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졸음을 느낀다면 아니면 집중력 저하가 지속적으로 있다면
나 수면 질환 아니야? 혹은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수면 문제가 있는 건 아냐?
이렇게 한번 알아보시고 검사를 해 보시면 좋겠고
기면증을 포함한 과다수면증 가능성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시고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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