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하감

by 건강연구원
연성하감

연성하감이란?

헤모필루스 두크레이균(Haemophilus ducreyi) 감염에 의한 성기나 회음부의 통증성 궤양성 질환을 말합니다.

신고 대상 및 방법

  1. 신고범위 : 환자 
  2.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 환자 : 연성하감에 부합되는 임상증상을 나타내면서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따라 감염병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사람 
  3.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 ​
    • 검체(병변의 분비물, 궤양부위 삼출물)에서 H. ducreyi 분리 동정 
    • 검체(병변의 분비물, 궤양부위 삼출물)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 
  4. 신고시기 : 7일 이내 신고 – 신고 방법 : 표본감시기관은 성매개감염병 신고서를 작성하여 관할 보건소로 팩스 또는 웹[바로가기]의 방법으로 신고 

* 표본감시 대상 의료기관 여부 확인 : 관할 보건소로 문의

원인 및 감염경로

성접촉에 의해 헤모필루스 두크레이균 (Haemophilus ducreyi)에 감염되면 4일~10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성기의 붉은 구진에서 시작하여 빠르게 농포로 발전하는 병변이 생기고, 농포가 터져 통증성 궤양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 궤양이 화농성 분비물이 있고 유연하므로 연성하감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역학 및 통계

1. 세계현황 

연성하감은 성접촉으로 전파되는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며 주로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2001년 38명, 2002년 48명, 2003년 54명, 2004년 30명, 2005년 17명, 2006년 33명의 환자가 보고되었으며, 이후 다소 감소하여 2011년 이후로는 매년 10명 전후로 보고되어 2018년에는 3명의 환자만이 보고되었습니다. 

2. 국내현황 

연성하감의 국내현황

국내에서는 균주의 검출이 어려운 이유로 발생 환자의 상당수가 진단이 안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표본감시를 통해 신고되는 사례도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2019년의 신고 건수는 남성 1건, 여성 3건으로 총 4건입니다. 

증상

연성하감

전형적인 성기 궤양은 경계가 뚜렷하며 지름은 2cm의 크기를 갖습니다.

궤양은 남성의 경우 음경의 포피, 음경귀두관, 음경 등에, 여성의 경우 음순, 질입구, 항문주위 등에 주로 생기게 됩니다.

성기 궤양이 나타난 이후 1~2주가 지나면 종종 심한 통증을 동반한 서혜부 림프절염이 발생하는데, 남성은 1/3의 환자에서 발생하며 여성은 더 낮은 빈도로 나타납니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침범된 림프절이 액화과정을 거쳐 부보(buboes)라고 부르는 병변을 형성하고 이때 저절로 터져서 농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진단 및 검사

진단은 환자 병변의 분비물 등에서 헤모필루스 두크레이균을 분리해서 하게 되며, 궤양이나 국소림프절의 농을 도말염색 및 배양하여 검사합니다.

그람염색이나 김자액(Giemsa)염색에서는 닫혀진 안전핀 모양의 균이 쇠사슬 형태로 마치 고기떼처럼 보이는 것을 관찰할 수 있으나 검사의 특이도는 낮은 편입니다.

배양검사는 검사의 특이도는 높으나 특수 배지를 이용하여 시행해야 합니다.

병리조직검사에서는 괴사층, 중간층, 심층부의 세 층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소견을 관찰 할 수 있으면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괴사층은 섬유소와 다형핵백혈구, 괴사조직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중간층은 육아조직과 새로운 혈관 형성, 내피성 증식을 보이며, 심층부는 형질세포와 림프구의 심한 침착을 보입니다.

치료 – 약물 치료

연성하감의 치료는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아지스로마이신 1g을 1회 먹거나, 세프트리악손 250mg을 1회 근육주사로 맞게 됩니다.

심한 경우 궤양부위를 수술로 제거하기도 합니다.

1회 요법이 순응도가 좋아서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아지스로마이신이나 세프트리악손이 없거나 사용할 수 없을 때는 고식적 요법으로 시프로플록사신 500mg을 하루 2회씩 3일간 먹거나, 에리스로마이신 500mg을 하루 4회씩 일주일간 먹게 됩니다.

치료 시 주의사항

연성하감은 성접촉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병변이 완치될 때까지 성접촉을 금하여야 합니다.

연성하감 증상발현 10일 이내에 환자와 성접촉을 가진 사람은 무증상이어도 예방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참고문헌

1. 질병관리본부 (2020). 감염병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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